작년 말부터 지금까지 tvn 예능 시청률은 나영석의 '식당'시리즈가 장악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윤식당 시즌 1을 성공적으로 마친 나영석 사단은 윤식당 시즌2를 준비하던 와중에
<신서유기4>에서 의외의 복병(?)을 만나게 된다. 송민호의 '송가락' 덕분에 역대 최초로 마지막 드래곤볼 미션을 성공하면서 각자가 바라던 선물을 받게된 멤버들은 갑자기 송민호의 뜻밖의 소원(?)에 다들 소원을 하나둘씩 변경한다.
송민호는 위너와 함께 <꽃보다청춘>을 찍고 싶다고 했고, 이에 질세라 강호동도 <강식당>을 내놓았다.
그리하여 탄생한 강식당!! 일명 '사장이 더 많이 먹는' 식당이다.
반면 윤식당은 '사장님 마음대로' 식당으로, 회장님으로 승격한 윤여정의 체력에 맞게 하루 식당영업을 준비하는 편이다.
다행히 이전 시즌과는 달리 신구-윤여정 라인대신, 정유미-박서준 라인이 추가되어 평균 연령은 낮아지고 체력은 올라갔다.
강식당과 윤식당의 포맷은 기본적으로 같다.
셰프가 아닌 연예인들이 식당 하나를 새롭게 리모델링 하여 (혹은 아예 지어서) 국내외 손님들에게 리얼로다가 음식을 판매하는 방식이다.
먼저 각 항목별로 어떤 공통점과 차이점이 있는지 살펴보자. (현재 윤식당2가 인기리에 방영중이므로 윤식당2로 비교해보도록 하자)
1. 주방과 식당을 책임지는 '메인 셰프'
우리는 행복한 키친이에요~ 강식당의 '강호동' VS 영어만능, 솜씨도 일취월장! 이제는 프로 셰프?! '윤여정'
(사진출처: tvn 홈페이지)
공통 특징 : 손님이 많이 오면 둘 다 정신을 못차리면서, 아래 후배들에게 의지함.
윤여정은 정유미에게, 강호동은 이수근과 안재현에게. "얘 유미야~" "수근아~ 수근아~ 수근아~ 수근아~"
특기: 손님들에게는 목소리로만 인사 (주방에서 말해도 다 들림) vs 영어 만능, 설명도 수준급
주메뉴: 강호동까스, 제주많은 돼지라면, 스프 vs 비빔밥, 잡채, 닭강정
취약점: 바쁠때 일이 꼬이면 스스로 화를 주체를 못함(자아분열(?)) vs 한 번에 두 가지 요리 잘 못함, 체력
2. 실질적 주방의 컨트롤러이자 메인 셰프까지 다독여야하는 프로고생러 '보조 셰프'
백종원도 극찬한 센스쟁이 오므라이스 마스터, 엘프 '안재현' VS 윰과장으로 승진한 '정유미'
공통 특징: 눈치가 빠르다, 선배들이 화나거나 당황하면 잘 컨트롤 한다. 요리를 생각보다 잘한다.
특기: 묵묵히 오므라이스 만들기, 호동이형 실수 도와주기 vs 윤여정 컨트롤, 이서진한테 주방상황 어필하기
3. 음료도 바쁘다고!!!! 음료담당
비엔나 커피 마스터 '은지원' & 라떼아트도 잘하는 송가락 '송민호' VS 열대과일주스 마스터 '이서진'
요리 무식자들이라 음료에 배치된걸까? 음료도 바쁘다고!!를 외치며 반항하는 강식당파와
음료를 센스있게 제안하며 수익 극대화를 노리는 이서진.
두 식당의 차이는 아마 이들로부터 느껴지는 걸지도.
보다 더 정신없어 보이는 강식당은 늘 이 두사람이 강호동에게서 혼나는 것으로 시작되지만, 반면 이서진은 식당 수익 컨트롤러이자 음식을 빨리 내가기 위해 정유미를 압박하는 지략가다. 그는 수익이 덜나면 호객도 마다하지 않고 알파고처럼 고객 취향을 분석한다.
4. 서빙 담당?! 사실은 '만능' 혹은 '노예' 그 어디쯤...
국민일꾼, 강호동 전속노예 '이수근' VS 못하는게 뭐에요? 스페인어까지 정복 '박서준'
이수근..뼈그맨 ㅇㅈ.. 홈페이지 메인 사진인데....ㅋㅋㅋ..
공통점: 요리, 청소, 서빙 다 잘한다. 빠르고 정확하다.
차이점: 그를 취급하는 동료들의 태도? ㅋㅋ 기럭지???? 그 외 다수..(죄송해요 이수근씨)
국민일꾼 '이수근'은 요리, 운전, 청소, 서빙 모든 것을 아우르며 강호동의 최애로 사랑받은지 오래다. 강호동까스에 이어 그와 똑닮은 '이수근까스'가 나온 것은 어쩌면 강호동의 이런 마음이 반영된 것일지도.. (메뉴 소개는 아래에서..계속)
박서준은 인턴 혹은 알바 정도로 신구 선생님 대신 자리를 꿰차며, 윤식당의 새로운 얼굴로 자리 잡았다.
외국에서도 먹히는 얼굴이라니... 스페인어까지 열공하는 대단한 열정! 칭찬해~
사진출처: tvn <방송화면 캡쳐>
외국에서도 먹히는 얼굴이라니... 스페인어까지 열공하는 대단한 열정! 칭찬해~
5. 밤 11시에 배고프게 만든 다양한 식당 '메뉴'
<강식당> 한국인들 입맛 저격할 퓨전 양식 VS <윤식당2> 외국인들 사로잡을 퓨전 한식
[메뉴소개]
<강식당> 강호동까스, 오므라이스, 이수근까스, 제주많은돼지라면
진짜 얼마나 큰지 보는 사람들, 식당에 직접 가서 먹은 사람들 모두가 경악한 대대대대왕 돈까스 '강호동까스'!
개인적으로 안재현이 만드는 오므라이스 너무너무 먹어보고싶었다.
백종원도 '청출어람'이라고 칭찬한 오므라이스~~
(사진출처: 스타한국, tvn 방송화면 캡쳐)
(사진출처: giphy.com)
마치 애니메이션처럼 오므라이스를 만들더군ㅠㅠㅠ
그리고 강호동에 비해 터무니없이 작다고 하여 이름붙여진 '이수근까스' ㅋㅋㅋㅋ
어린이 용이다!
이수근 까스 vs 강호동까스 ㅋㅋㅋ
제주많은 돼지라면 (작명센스보소)
총평: 전체적으로 뭔가 자극적인, 그리고 특이한 음식들!
국내 입맛 저격할만한 메뉴들인데, 백종원은 정말 음식개발 능력이 대단하다!
VS
<윤식당2> 비빔밥, 잡채, 닭강정 (앞으로 더 늘어날 계획)
간장소스와 고추장소스 어떤 것에 먹어도 맛있는 비빔밥
불고기용과 비건용 따로 있음!
이게 에피타이저라니?
외국인들에게는 그저 파스타 처럼 보일뿐인 잡채!
심지어 어떤 외국인은 망고를 위에 썰어넣었냐고 오해할정도로 아름다운 색감을 가진 음식~
시즌1에서 크뤼스퓌 취킨~ 을 외치던 윤여정셰프는 이번엔 닭강정 까지 도전!
총평: 외국인들 입맛 저격할 간장 베이스 양념의 음식들! 외국인들입맛에 어떨지 궁금.
음료 or 디저트 는 어떨까?
<강식당> 비엔나커피,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윤식당2> 아이스크림을 올린 호떡
솔직히 두 식당편을 보면서 느낀 것은 전문 셰프들도 아닌데 배워서 이렇게 판매한다는 것이 너무 놀라웠고, 신기했다.
동종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엄마도 재밌게 보더라는....ㅎㅎ..
음식은 맛보지 못해 비교 불가능하지만 각 식당의 특성에 맞게 잘 만든 것 같다. 남자셰프들이 주된 강식당에서는 투박하지만 양많은 음식을, 윤식당2에서는 여성 셰프들의 솜씨가 발휘된 정갈하고 깔끔한 음식들 위주로 만들어졌다.
6. 식당 외관 및 주변 환경은 어떨까? 제주도 월령리 '선인장 마을' vs 스페인 테네리페섬
강식당 외관
강식당 촬영지 제주도 월령리 '선인장 마을' 에서 촬영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강식당 멤버들은 늘 밤마다 돈까스 고기 얇게 피느라 야외 배경은 거의 편집됐고 거의 못놀았다고.. 숙소에서 술먹는 사진밖에..아쉽게도..
<윤식당2> 가라치코 2호점 / 스페인 테네리페섬
윤식당 외관
이 곳은 곧 한국인의 여행지가 되리라... 직항 생길지도....ㅎ...
예능인들이 만들어낸 <강식당> 과 배우들이 만들어낸 <윤식당 2> !
둘다 정말 한번 보면 다음 편을 기다리게 만드는 <삼시세끼>에 이어 tvn 예능의 새로운 음식만들기 시리즈다.
윤식당1을 보지 않았더라도 윤식당2를 보는데 큰 무리가 없으니, 그저 그들의 직급이 사장에서 회장으로 사원에서 과장으로, 전무로 승진했다는 것 밖에는.. ㅋㅋㅋ
시청률 대결은 어떻게 될지... 시청률 승리자는 추후에 수정반영하는 것으로 ....
나영석 진짜 천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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