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nt-Lab/도서 12

'뛰지 않는 가슴은 모두 유죄' 김연수의 산문집 <지지 않는다는 말> 줄거리 요약

빨간 코끼리가 운동화를 신고있다. 심지어 앞에는 나이키, 뒤에는 아디다스다. 로 김연수 작가의 글을 처음 접했을 때의 단상은 "참.. 디테일하다" 였다. 디테일한 감정 묘사, 선영이를 두고 생각하는 남자의 심리를 세밀하게 (약간은 찌질하게) 표현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 그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은 어떨까 궁금했다. '뛰지 않는 가슴들, 모두 유죄' 라는 인상적인 문구를 남긴 이 책은 김연수 작가의 취미이자, 습관이자, 삶이 되어버린 '달리기' 에 대한 느낌, 기록, 회고 등을 담았다. 1)자발적으로 매일 1시간 정도의 시간을 투자할 수 있는 동시에 경쟁적이지 않은 일. 2)누구나 쉽게 할 수 있으며 숙달되기 위해 정신적으로 노력하지 않아도 되는 일. 3)혼자서도 할 수 있고 여럿이 같이 할 수도 있..

Content-Lab/도서 2019.05.28

베스트셀러<인간실격> 다자이 오사무의 대표 소설<사양> 줄거리, 결말 포함

1948년 다자이 오사무의 마지막 완성작 은 패전 후 허무에 휩싸였던 일본 젊은이들을 매료시키며, '다자이'열풍을 일으켰다. 그보다 1년 전인 1947년 '지는 태양' 이라는 의미의 이 있었다. 몰락 귀족 가족의 생활상을 담은 사양은 '사양족'이라는 말이 유행될 만큼 큰 반향을 일으켰다고 한다. 사실 이 소설을 읽게 된 것은 책 표지에 나온 "사랑, 이라고 쓰고 나니 뒤를 쓸 수 없게 되었다." 라는 문구때문이었다. 왠지 절절한 연애 소설일 것 같아서 읽게된 책! 알고보니 이건 어머니를 향한 말이었지만..ㅎㅎ ㅎㅎ.. 다자이 오사무가 어떤 사람인지 전혀 모르고 읽었던 책이라 지식이 부족했다. 의 줄거리와 책소개를 간단히 해보고자 한다. 패전 후 몰락해 가는 귀족 집안의 장녀 가즈코의 시점에서 소설이 전개..

Content-Lab/도서 2019.03.08

'누가' 아닌 '왜 죽였냐'에 집중한 역대급 추리소설 히가시노 게이고 <악의>줄거리

대체 왜 죽였어요 당신은 치밀하고 계획적으로 모든 판을 깔아 놨어요. 이토록 악의를 가질 필요가 없었잖아요. -히가시노 게이고 를 읽고. 가가 형사의 입장에서.. 으로 입문하여, 을 보고 색다른 히가시노 게이고의 모습을 발견했었다. 이번엔 라는 작품을 읽으며, 다시 한번 추리 소설의 대가임을 알 수 있다. 백야행과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악의는 모두 히가시노 게이고의 사람에 대한 관찰자적 시선이 잘 드러난다. 특히 히가시노 게이고는 'Who' 보다는 'Why'에 집중하여 왜 죽일 수밖에 없었나에 초점을 맞추어 범죄사건을 전개해 나가는 편이다. 에서는 가가형사의 맹렬한 추리로 범인 '노노구치 마사무'가 어떻게 히다카 구니코를 죽였고, 왜 죽였는지 독자들이 파악하게 했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잠재되어 있..

Content-Lab/도서 2018.10.30

솔직히 어렵다. 유시민<역사의 역사> 쉽게 읽기!! (요약 포함)

사진: JTBC 유시민 아저씨가 정말 글을 잘 쓰는걸까? 나오자마자 부동의 베스트셀러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는 솔직히 어렵다. 인문학대신 사회과학을 전공한 나는, 정치가였던 마르크스와 한국의 역사가 박은식,신채호 등 말고는 거의 어렵게 읽었다. 물론 쉽게 쓰려고 노력한 흔적은 엿보이며, 중간중간 들어간 원작 발췌문은 매우 흥미롭다 그리고 그도 느꼈는지 고대 그리스 역사가들을 이해하는 것은 한국인으로서 그 세계관이 익숙하지 않아 어려울 것이다 라고 책 중간에 언급이 있다. History of Writing history 역사서의 역사다. 한글로는 역사의 역사라고 하니 약간 혼동을 줄 수도 있는 제목이다. 각 챕터마다 원작의 책들을 찍은 것을 표지로 둔 것이 신기하다 목차는 다음과 같다. 일부러 전 목차를 ..

Content-Lab/도서 2018.09.07

이토록 현실적인 연애소설이라니, 알랭드보통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 줄거리(스포有)

알랭드보통의 21년만의 장편소설 (영어로는 The course of Love) 그 둘은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답니다. 에서 끝나는 보통의 이야기들과 달리 이 책은 지극히 현실적이다. '생활이 된 사랑' 을 보여주면서 남녀가 어떻게 생각이 변화하는지, 사랑의 형태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그려낸다. 사실 이 책은 잘 읽히는 책은 아니다. 중언부언이 좀 많고(원래 알랭드보통의 스타일인지 아니면 번역이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의미가 정확히 와닿지 않는 문장들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이 책의 목차는 아래와 같다. 1부 | 낭만주의 매혹 | 신성한 시작 | 사랑에 빠지다 | 섹스와 사랑 | 청혼 2부 | 그 후로 오래오래 별것 아닌 일들 | 토라짐에 대하여 | 섹스와 검열 | 감정전이 | 모든 게 네 탓 | 가르치기와 배..

Content-Lab/도서 2018.08.29

청소년,20대 베스트셀러 추천! 소설 <책을 지키려는 고양이>줄거리(스포있음)

요새 청소년을 위한 책, 어른을 위한 동화로 널리 알려진 책이다! 어느새 베스트셀러로 도약한 나쓰가와 소스케의 일본 소설 간단한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지금은 찾아보기도 힘든 고서점 나쓰키 서점을 운영하던 할아버지를 여읜 주인공 '나쓰키 린타로' 는 고모의 결정대로 서점을 정리한 뒤 고모집으로 향할 준비를 하기 시작한다. 어느날 그 앞에 말하는 얼룩고양이 '얼룩'이 나타난다. "책을 구하러 같이 가자" 고 제안하면서.. 고양이는 언제나 린타로를 '2대' (2대째 서점을 운영한다는 뜻) 으로 부르며 늘 자신감이 없고 심드렁한 주인공에게 채찍과 당근을 적절히 써가며 주인공이 여러 책을 해방시킬 수 있도록 돕는 조력자다. 린타로와 고양이, 그리고 린타로의 여사친 사요는 첫번째부터 무려 네번째 미궁을 거치며 책..

Content-Lab/도서 2018.08.07

단편소설 추천 <쇼코의 미소>줄거리, 결말 포함 (스포 있음)

“어떤 연애는 우정 같고, 어떤 우정은 연애 같다. 쇼코를 생각하면 그애가 나를 더이상 좋아하지 않을까봐 두려웠었다.” 최은영 작가는 이 를 통해 작가세계 신인상을 타게 되었고, 요즘에 페미니즘 소설로 다시 핫해진 '현남오빠에게'라는 책을 쓴 저자이기도 하다. 그녀의 이름을 알린 이 는 단순히 쇼코의 미소 한 편만을 다룬 책은 아니고 여러편의 소설들이 묶여져있는 단편집이다. 이 글에서는 쇼코의 미소만 다루도록 하겠다. 쇼코의 미소는 뭔가 표시부터 요즘의 젊은 감각 이 많이 드러나있는 소설인 것 같다. 한국인인 주인공과, 일본인인 쇼코가 그려가는 감정선, 심리, 상황들이 적절히 배치되어 있다. 전체 줄거리는 아래와 같다. 주인공 소유가 다니는 학교와 자매 결연을 맺은 일본학교에서 세 명의 학생들이 소유가 ..

Content-Lab/도서 2018.06.23

이 영감님 정말 골 때리네,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우선 작가의 상상력에 박수를 보낸다 아니, 어쩌면 현실적인 엮음이랄까? 실제 사건들을 '알란'이라는 캐릭터에 전-부 대입해낸 능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첫번째로, 난 알란의 성격이 가장 부러웠다. 그저 흘러가는 대로 분노도 거의 없이 억울한 일을 겪을 때에도, 사기를 당하는 순간에도 협박을 당해도, 감옥살이를 해도 그저 그러려니. 아니 어쩌면 어떻게든 된다는 확신이 있다는 듯이. 그렇게 삶을 살아가는 태도가 부러웠다. 그렇기 때문에 100세가 넘어도 그렇게 정정한 것이겠지. 만병의 근원은 스트레스라고 하지 않는가. 미래에 대해 생각해봤자 소용없다. 일어날 일은 어차피 일어난다. 라는 말을 한 알란의 어머니의 말을 보면 그의 성격이 이미 어머니에게서로부터 온 것이라 알 수 있다. 그리고 그의 곁에서는 늘..

Content-Lab/도서 2018.05.28

교보문고 중고장터 사용법! 도서 중고판매 후기 2탄!

책 어떻게 보세요? 새 책을 사서 보는 사람 vs 중고책 사서 보는 사람 vs 빌려서 보는 사람 나는 세 부류에 다 해당하지만 요새는 '중고책을 파는 사람'으로 활동중이다! 알라딘이 오프라인에서의 중고 서적 판매처라면 나처럼 귀차니즘 쩔고, 책들고 가기 무거운 사람을 위해서 온라인에서 책을 판매할 수 있는 방법인 '교보문고 중고장터'를 소개하려고 한다. 먼저 검색창에 ' 교보문고 중고장터' 를 검색한다. 혹은 아래 사이트로 접속 http://www.kyobobook.co.kr/index.laf 아래 그림과 같이 홈페이지 접속 후 판매자 페이지 클릭클릭! 기존 회원은 로그인 하시고, 회원가입이 안 되어있다면 회원가입부터 Go! 중고장터에 들어가면 판매자 가입하기 탭이 있다. 가입하기를 누른후 개인 정보를 ..

Content-Lab/도서 2018.03.12

알라딘 중고서점에 책 팔아보기

집에 쌓여서 안 읽고 있는 책에게 새 생명을 불어넣어 주고자...!! ​ 입장 두둥..!! ​ 직원이 알라딘 회원인지 묻고 번호를 누르라한다. 인증번호가 휴대폰에 전송되면 그 번호를 누른 후 직원이 책 상태를 확인한다. 물에 젖거나 서점 내 입고가 많이 된 책은 받지 않는다니 주의하길! 내가 판매한 10권 중 3권은 물에 젖은 자국이 있어 매입불가 됐다. ​ 아쉽지만 ㅠㅠ그래도..!!! 이후 직원이 예치금으로 받을 것인지, 현금으로 받을 것인지 물어보는데 예치금은 알라딘 온.오프라인에서 사용가능하다. 현금이 필요하다면 현금으로 받을 것ㅋㅋㅋ 다시 가져가기 무거워 폐기처분 해달라고 했다. ****참고: 폐기처분하게 되면 표지를 뜯는다고 하니 변심이 생길 것 같다면 바로 가져가는게 좋다. ​ 판매 인증 영수..

Content-Lab/도서 2018.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