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먹부림

연남동 맛집 '독립카츠' 그리고 디저트가 맛있는 카페 '바닐라키친'

핑구v 2018. 2. 1. 21:21

연남동이 한창 뜨기 시작하던 2014-5년 즈음.. 연트럴파크가 되더니

핫해도 너무 핫해졌다.. 그래서 좀 뜸했던 연남동 나들이

 

 

나는 요새 망원동을 주로 가고 있지만, 망원동도 금세 지금보다 더 핫해질까봐 살짝 두려워진다.

홍대입구에 이어 합정 ->상수->연남->망원까지.. 마포구는 정말 쏘핫하다..

 

망원동까지 더 핫해진다면 이제는 연희동으로 발길을 돌려야 할지도..

 

오랜만에 연남동 맛집 탐방에 나섰다.

 

사실 사루카메 라멘을 가려고했는데... 5시였음에도 재료가 소진되어 장사를 접었다고 한다..

 

그래서 너무 추운 나머지 가장 가까운 '독립카츠'를 선택!

 

먼저 음식 비주얼 부터 보고 가자~~ 

 

 

 

 

14000원 상당의 단일 메뉴 '시그니쳐 모듬 돈까스' 되시겠다.

물론 2인분이다. 양이적다고 생각할 수는 있는데 정말 고기고기 해서 그런지 배가 차긴 한다.(여자 2명 기준)

 

 

돼지고기는 바짝 익혀먹는 한국인들에게 저 앞에 놓인 비주얼은 어쩌면 조금은 걱정스러울지도 모른다.

 

사장님 왈 "고기가 조금 덜 익혀서 나오는데, 일본식으로 조리한 거라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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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일본은 덜 익혀 먹... 괜찮은거죠?"

 

"네 괜찮습니다. 괜찮으니까 팔죠 허허" 하고 웃으심.. 좀 걱정스러웠으나

 

저 덜 익은 부분때문인지 굉장히 돼지고기 먹는 맛이 났다.

 

맛이 없다는 건 아니었고, 음 뭐랄까 조금 생소했달까. 그래도 여러 부위별로 모듬 돈까스가 나와서 좋았다.

 

볼살? 부분이 맛있었던 걸로 기억.

 

 

이런 정식이 사람 수대로 나온다.

 

저 된장 국수?는 별로였는데 여러 소스들이 좀 신기했다. 된장국수에 가려져 보이지 않지만..(초보 블로거의 실수)

 

소금/새우젓/겨자

멜젓/ 후추를 넣은 것 같은 돈까스 소스

 

이렇게 5가지의 소스가 준비되어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새우젓에 먹는것이 맛있었는데 뭔가 진짜 돼지고기를 먹는 느낌 났다.

 

음 근데, 솔직히14000원에 돈까스 먹는 거는 좀 아깝다 ㅋㅋㅋㅋㅋ

 

어차피 여러 집 다니느라 한 곳을 두 번 가는 일은 거의 없지만...안 갈 것 같은 느낌

 

단, 돼지고기를 거어어업나 좋아하거나, 돈까스가 인생의 음식이라면 추천추천!

 

 

컵이 조막만해서 찍어본 컷

 

 

천지창조가 생각나는 맛?!

 

독립카츠를 지나 '바닐라키친'으로 향했다.

 

케익이 맛있다고 소문난.. 내가 3번을 실패하고 드디어 방문에 성공한 집..

 

취미로 장사하나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너무나 문을 안 열었던 집이다.

 

 

 

직접 케익을 만드시는 것 같은 모습

 

분위기는 깔끔하고 하얗다 전체적으로 아늑한 느낌.

 

 

나는 오렌지루이보스티를 친구는 얼그레이 티를 먹었는데 얼그레이는 티팟에 나왔다.

 

 

그리고 대망의 케익!! 7500원으로 약간 가격대가 쎈데 그만큼 맛있고 양이 많다!

 

 

 

우리가 시킨것은 초콜렛 어쩌구 케이크 .. 모르겠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튼 저렇게 생긴거 드세여

맛!남!

 

당근케이크랑 좀 고민했는데 다음에는 당근케이크를 먹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