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먹부림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상암 맛집 '천사의 족발'

핑구v 2018. 2. 8. 11:01

날이 좀 풀리는 가 싶더니, 다시 추워진 이번주. 


디지털미디어시티역 8번 출구 뒤 쪽의 먹자골목을 헤매이던 중, 원래는 다른 곳을 가려고 했으나 

그 가게가 갑자기 웨이팅이 시작된 관계로 우리는 할 수 없이 다른 집을 찾았다.


사실 이 주변의 먹자골목에는 고기/족발/치킨 등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그 중에서 족발을 선택했다. 그냥..그저.. 블로그를 따라갔을 뿐.. 특별히 족발이 먹고 싶었다거나 그런 것은 아니었다. ㅋㅋㅋ

 

그래도 이 집의 좋은 점은 '2인 메뉴' 가 있다는 것이다.

사실 둘이서 평소에 족발을 먹기에는 양 때문에 조금 꺼려지는 면이 있었는데 2인 메뉴라는 점은 좋았던 것 같다.

 

이 가게의 이름을 대표하는 '천사의 족발(27000원)'을 시키고, 3000원을 추가하여 천탕을 시켰다.

 

 

천사의 족발, 드디어 나왔다 두둥!!

 

근데 왜 천사지??궁금...ㅋㅋ..물어보진 못했음..

 

야들야들한 족발 위에 마늘 후레이크가 뿌려져있고, 야채 밑에는 와인소스가 있어서 야채를 잘 섞어 같이 먹어주면 된다.

 

사실 와인과 족발이 잘 어울릴 거라고 생각 못했는데, 의외로 와인향과 족발은 잘 어울렸다.

 

뭔가 족발의 누린내를 잡아주는 역할이랄까? 그런게 있는듯.

 

족발은 살코기 괜찮고 특히 껍질 ? 부분이 탱글해서 좋았다. 그리고 냄새도 안 나서 대만족!!

 

 

 

천탕도 대령이요~

 

돼지뼈를 넣고 고아낸 육수에 해물을 넣고 끓인 천탕!

 

천사의 족발을 시키니 3000원만 추가하면 먹을 수 있었다. 너무 추웠기에 국물은 필수!!

 

야채와 해물들이 적당히 들어있고 국물은 약간 돈코츠 라멘 국물? 같은 느낌이 났다.

 

 

 

전체적인 상차림은 굉장히 단촐하다. 그 흔한 상추/깻잎도 없음 ㅋㅋㅋ

 

김치도 괜찮았는데, 저 앞에 있는 양배추 샐러드는 마늘소스에 버무린 것 같은데 좀 별로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튼 천사의 족발 한 번 가보기에는 나쁘지 않은 집인 것 같다.

 

딱히 맛!집! 이라고 할 순 없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