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먹부림

서촌 맛집 '차휴' 솔직후기

심블 2018. 3. 4. 06:00

서촌으로 간만에 나들이!

날이 조금 풀려가니까 뭔가 멀리 떠나고 싶어진다.

너무 꽁꽁 얼었던 이번 겨울이었어서 더 그런가보다.

 

원래는 친구랑 다른 맛집을 뽀개러 가려 했지만

문을 닫은 관계로 ㅋㅋㅋ 후보지였던 근처 차휴를 찾았다.

 

망고플레이트를 통해 알게된 식당인데

가정집의 일부를 식당으로 사용하시는 것 같았다.

 

OPEN 오전 11시

CLOSE 오후 9시 30분

 

(10인 이하 모임의 경우 1일 대여가 가능하다고 적혀있다.)

 

 

 

 

위치는 여기!

경복궁역에서 도보로 5-7분 내로 갈 수 있다.

 

 

 

 

 

 

큰 길가를 따라서 있기 때문에 찾기 쉽다.

이렇게 입간판 겸 메뉴판이 우리를 맞이하고있다.

 

 

 

 

가게를 알리는 안내판들이 뭔가 아기자기하게 예뻤다.

귀여웡

 

 

 

 

 

 

요렇게 생긴 대문으로 들어가면 식당이다.

처음엔 어리둥절ㅋㅋㅋㅋㅋ했다

내부가 그냥 우리가 하는 ㄷ자 형태의 집이다.

 

쪼금 당황하며 ㅋㅋㅋ '영업을 안하시나...' 고개를 내밀었는데

우릴 맞이해 주셨다 ㅋㅋㅋ반갑게

 

자리를 안내받고 앉았는데

내부에 한 테이블이 이미 식사를 하고 있었다.

 

워낙 작은 공간이다.

 

 

 

 

 

실제LP판의 음악이 식당/카페의 BGM을 담당하고 있었다.

물도 이렇게 셀프로!

 

 

 

 

딱 가정집느낌의 진열대

 

테이블은 4개정도다

하나는 창문을 보고 앉는 자리

그리고 3개는 줄줄이 있다.

 

 

 

 

엽서들로 벽을 장식하고 있었는데

엽서를 모으는 나로선 ㅋㅋ반가운 엽서들이었다.

 

 

 

 

메뉴를 시켜놓고 바깥을 구경했다.

진짜 딱 ㅋㅋ가정집이다 ㅋㅋㅋ

빨래도 널려있었다.

 

 

 

 

차휴(茶休) 차 한잔의 휴식이라는 뜻을 가진

이 식당/카페는 뭔가 진짜 도시 속에서 빠져나온 여유로운 느낌이 드는 공간이었다.

 

 

 

 

 

마루에 비치는 햇살이 이제는 좀 따뜻해진 것 같다.

 

 

 

 

창가에서 바라본 바깥 마당풍경

 

이렇게 느낌있는 내부/외부를 구경하다보면 ㅋㅋ어느새 음식이 나온다.

아, 여기는 메뉴가 아주 심플하다.

4개인데

1)일본식카레

2)하야시라이스

(1과2를 반반씩 시킬 수도 있다)

3)사누끼우동(국물우동)

4)야끼소바(볶음우동)

 

우리는 국물이 있는 사누끼우동과 반반카레를 선택했다.

 

 

 

세트로 ㅋㅋ음료도 시켰다.

음료까지 해서 모든 메뉴가 9천원이다.

 

나는 모과차 친구는 유자차

 

 

 

 

 

차 메뉴판은 여기 위쪽에도 있다.

여름과 겨울이 따로인 듯 하다.

 

 

 

안쪽에 다른 팀이 앉았던 테이블.

그들이 나가서 조심스레 사진을 찍었다.

 

우리 자리에 불도 따로 켜주시고 아늑했다.

내부가 작은 편이라 소규모로 오는 걸 추천한다.

 

맛집이라는 것보다는 분위기가 좋다.

음식 맛은 진짜 딱 가정집에서 먹는 느낌

특별함은 없지만 소탈하고 무난했다.

가격도 적당했고, 맛도 적당한 그치만 분위기만큼은 너무너무 아늑하고 좋은

맛보다 분위기가 좋은 곳이었다.

 

다시 강조하지만 맛을 기대하기 보다는 분위기를 기대하고 가기를!

여름에는 어떨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