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은 제목이 모든 줄거리를 담고 있다.
나미야 라는 잡화점에서 일어나는 기적들을 담고있다.
이 책이 왜, 베스트 셀러 목록에서 내려가지 않는지에 대해 매우 매우 깊게 느낄 수 있었다.
간단한 도서 소개는 이렇다.
읽다보면 자꾸 소름이 끼치는 데 이미 1장부터.... 소름은 시작된다.
그리고 뒤로 갈 수록 거미줄처럼 엮인 여러 시대의 걸친 등장인물들.
그리고 주인공은 없었다.
보는 내내 그 때 그 때 주가 되는 인물들이 있기는 했지만 모든 등장인물들이 주인공이라고 해야할까.
스포를 절대 보지 않고 읽기를 꼭 추천한다.
뭐 반전이 있다거나 하는 건 아니지만, 그저 백지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이전 작품들을 본 팬이든, 처음 보는 독자든.
누구든 빠져들 작품이다.
그 만의 매력을 담았고 동시에 대중성을 대폭 늘린 느낌
최근 본 도서 중에 가장 소름이 자주 끼쳤고 그 소름은 반전이나 스릴러에서 느끼는 것과는 달랐다.
우리가 느끼는 보편적인 감성을 건드리면서 또 공감도 되면서 그 안에서 '아, 이런 거였어?'하는 무릎을 탁 치는 소름이었다.
-
최근 우리 사회에 만연하고 있는 이 우울감. 허무함.
그런 것에 대해서 근본적인 해결은 어렵겠지만 누군가에게 내 고민 내 상황을 익명으로 '내뱉는다'는 것
그리고 그가 성실한 답변을 해준다는 것으로
어느정도 위로를 받고 내 삶을 다시 내딛는 힘을 얻는다는 희망을 준 작품이다.
곧 영화로도 나온다는데 읽는 내내 뭔가 뭉클하게 내 머릿속에 그린 나미야 잡화점이
영화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그려질지도 궁금하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이었다.
'Content-Lab > 도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단편소설 추천 <쇼코의 미소>줄거리, 결말 포함 (스포 있음) (1) | 2018.06.23 |
---|---|
이 영감님 정말 골 때리네,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0) | 2018.05.28 |
교보문고 중고장터 사용법! 도서 중고판매 후기 2탄! (0) | 2018.03.12 |
알라딘 중고서점에 책 팔아보기 (0) | 2018.03.11 |
180212 프란츠 카프카 <변신>, 가볍게 다가와서 무겁게 꽂힌다. (0) | 2018.02.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