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아닌 '왜 죽였냐'에 집중한 역대급 추리소설 히가시노 게이고 <악의>줄거리
대체 왜 죽였어요 당신은 치밀하고 계획적으로 모든 판을 깔아 놨어요. 이토록 악의를 가질 필요가 없었잖아요. -히가시노 게이고 를 읽고. 가가 형사의 입장에서.. 으로 입문하여, 을 보고 색다른 히가시노 게이고의 모습을 발견했었다. 이번엔 라는 작품을 읽으며, 다시 한번 추리 소설의 대가임을 알 수 있다. 백야행과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악의는 모두 히가시노 게이고의 사람에 대한 관찰자적 시선이 잘 드러난다. 특히 히가시노 게이고는 'Who' 보다는 'Why'에 집중하여 왜 죽일 수밖에 없었나에 초점을 맞추어 범죄사건을 전개해 나가는 편이다. 에서는 가가형사의 맹렬한 추리로 범인 '노노구치 마사무'가 어떻게 히다카 구니코를 죽였고, 왜 죽였는지 독자들이 파악하게 했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잠재되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