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온 데드풀2 역시 여전히 재밌고 당연스럽게 잔인하고 뻔뻔하고 ㅋㅋㅋ 또라이였다. 어벤져스를 보고 난 뒤라 더 뭔가 비교 우위를 느꼈던 것 같다. "번역" 가조ㅈ영화라고 ㅋㅋㅋㅋㅋ 너무나 당당하게 번역을 해주고 폰트 크기까지 다르게 해가며 공들인 느낌이 딱 느껴졌다. 애정이 담긴 번역이랄까. 그게 데드풀2의 흥행에 또 한 몫 했을 듯 싶다. 여전히 당연하게 잔인하다. 상상하기도 싫은 모습으로 사망하고ㅋㅋㅋㅋ 그걸 또 당연하게, 유머러스하게 넘기는 우리의 데드풀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1편보다는 서사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하지만 뭔가 엔딩에서 느껴지는 데드풀 버전의 "가조ㅈ"을 구성했다는 느낌 그 구성을 위해 만들어진 이번 편이구나...!!라는 걸 깨달았다. 그렇다면 그래 조금 아쉬워도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