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망의 꼬따오로 이동하는 날이 왔다.
비행기+배
버스+배
기차+배
이렇게 3가지 방법?이 잘 알려져 있는데
가장 흔히 선택하는 방법은 바로 버스+배 이다
그 중에서도 회사가 대표적으로 2개가 있는데
쏭썸과 롬프라야 로 나뉜다.
대체로 많이 알려진 건 롬프라야. 롬프라야가 조금 더 쾌적하고 큰 회사인 것 같다.
나는 ㅋㅋㅋㅋ 갈 때 롬프라야 올 때 쏭썸을 이용했다.
쏭썸 후기는 후에 적는 걸로 하고
롬프라야를 이용해서 꼬따오를 가려면
티켓을 구매해야하는데, 인터넷 사이트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나는 한인 여행사를 통해 구입했는데, 흔히들 홍익여행사 와 동대문여행사를 이용하는 것 같았다.
조금 검색하다가 나는 동대문여행사를 선택했다.
(그리고 방콕에 돌아와서 간 아유타야 투어도 동대문으로 이용했다)
카페에 글을올려서 예약하고, 한국 계좌로 송금하는 형식이다.
내 경우엔 전날 미리 동대문여행사로 찾아가서 바우처를 받았다.
바우처는 수기로 작성한 영수증인데, 허술해보여도 태국내에선 이렇게 투어를 이용한다.
치앙마이 내에서도 현지 여행사에서 이렇게 이용했다.
친절하게 롬프라야 집합장소도 지도에 알려주시고 시간도 적어주셨다.
감사합니다 ^_^
오전 05시 정각부터 사무실 오픈이고, 바우처를 주거나 바우처사진을 보여주면
실물 티켓으로 교환해준다.
롬프라야 사무실 구글맵 첨부!
람부뜨리 거리쪽에 있다.
나는 미리 택시를 타고 갔는데(우버)
맞은편 식당이 24시간인 것 같았다. 조금 미리와서 거기서 간단히
요기를 하거나 음료를 마시며 기다리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하다.
저기 셔터가 내려져 있는 곳이 사무실이다. 아직 오픈하기 전....!
서양인들이 미리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딱 5시에 열리는 건은 아니고 5시가 조금 넘어서 10분?15분?쯤부터 열렸다.
들어가서 표를 받고 짐에 붙일 택과 가슴에 붙이는 스티커를 부여받는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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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에는 숫자가 있는데 좌석번호다
좌석을 고를 수가 있는데... 블로그에서 미리 봤음에도... 멍하니 주는 번호를 받아버렸다 ㅋㅋ
(좋은 자리 번호는 3,4번 또는 맨뒤자리라고 하더라...)
13번ㅋㅋ 저걸 가슴팍이나...아무튼 잘 보이는 곳에 붙이고 있으면된다.
핑크색 태그를 가방에 달고! 나중에 보니까 같은 선착장이라도 행선지가 다른 경우가 있어서 눈에띄는 색으로 구분하는 듯 했다.
그렇게 조금 더 대기하고 있으면 직원이 퐐로미~
하고 큰 길로 나가면 보이는 길에 버스로 안내해 준다.
2층짜리 버스!
거기서 큰 짐은 짐칸에 싣고 자리에 오른다.
근처에 세븐일레븐이 있으니 잠깐 후다닥 다녀와도 된다.
화장실은 1층에 있다.
출발!
나는 혼자라 그런지 배려를 해줬나보다
옆자리에 사람이 없었다.
캬컄 그래서 다리 펼 필요도 없이 2자리를 전세내며 나름 편한 자세를 연구하며 잤다.
중간중간 구글맵도 한번씩보며 어디쯤인지 좀 보고 ㅋㅋㅋ
목적지는 춤폰 선착장이기 때문에..어딘가~~~ 이러면서 검색도 좀 해보고 그랬다.
한참을 자다보면 ㅋㅋㅋ버스가 멈춘다.
휴게소 도착ㅋㅋ
나는 오전 출발이라 블로거들의 후기와는 다른 곳이었다.
타 지역의 롬프라야 사무실?로 추정
빛의 속도로 화장실고고
여기는 휴지가 있었다. 캬 깔끔하고 무난했다.
ㅋㅋㅋㅋ럭키
그리곤 커피향에 이끌려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하나 구입했다.
근데 ㅋㅋㅋㅋ 가격은 65바트인데 ㅋㅋㅋ 양이...ㅋㅋㅋㅋㅋ
스벅 벤티 수준ㅋㅋㅋ(가지고 올라타는데 서양인들이 쳐다봄ㅋㅋ)
컵도 플라스틱 컵이다 ㅋㅋㅋㅋ 완전 ㅋㅋㅋ고퀄리티 ㅋㅋㅋㅋ
사실 다 마시지도 못했다 ㅋㅋㅋㅋㅋㅋ
맛도 무난했음...!!
이젠 해가 중천에 떠서 잘 못잔다...흑흑
그래서 그냥 가끔씩 졸며.... 어서 도착하기를ㅋㅋㅋㅋ
그렇게 또 한참을 간다.
버스타는 시간은 총7시간...
그 시간을 거의 딱 지킨다
도착해서 우르르 내리는데, 짐을 찾아서 두리번 두리번 하면
매표소 같은 곳이 보일 것이다.
거기에 줄을 서보자.
줄서있으면 직원이 표를 보여 달라고 한다.
그래서 표를 주면 ㅋㅋㅋ 어디행인지 확인해줌.
그러곤 저렇게 컨펌드 도장을 찍어준다.
ㅋㅋㅋㅋ캬캬캬... 아직도 내손에 들려있는 커피 ㅋㅋㅋㅋ
줄이 짧아져서 깨닫고 나면....
이렇게 보딩Area에 줄을 선 것이었다.
보딩 확인을 할때 여권을 보여줘야한다.
여권을 카메라로 찍는데, 아마 누가 탔는지 신원을 저장해놓기 위함인 것 같다.
(쏭썸회사에선 이런 절차가 없었음....)
보딩 확인이 끝나면 기나긴 길을 걸어서 보트로 간다 ㅋㅋㅋ
그땐 몰랐다.... 버스를 벗어난 기쁨이.....배를 향한 울분과 광란의...그 무언가로 바뀔지는...
나는 평소에 배 멀미를 하는 편이다.
그래서 미리 버스내리기 전에 멀미약을 먹었다.
그리고... 그 멀미약을 선택한 것은 신의 한수가 되었다.
배 내부의 사진이 없다.
왜냐하면.....ㅋㅋㅋㅋ이 롬프라야 보트가 '스피드보트'였기 때문이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스피드...진짜 스피드다...
파도가 심했던 상황에서 스피드보트는 파도 위를 나른다...
멀미약을 먹었어도 힘들었다.....
처음에 서양인들이 막 ㅋㅋㅋ놀이기구 타듯이 신나했다....진짜 ㅋㅋㅋ
막 액티비티를 즐기듯....
근데 ㅋㅋㅋㅋㅋ2시간 내내 그렇게 미치게 흔들리고
과장이 아니라... 단 5분도 엉덩이가 좌석에 붙어있던 적이 없었다.
멀미를 최소화하기위해서 자리 2개를 차지하고 옆에 백팩을 놓고
백팩을 베개삼아 엎드려서 갔던 게 내 구토를 막아준 1등공신이었던 것 같다.
진짜... 뒤에서 토하는 소리가...엄청나게 들린다.
건장한 남성이 괴성으로 구토를하는 소리...
온 통 구 토 사 운 드 였다.
이것은 카오스
내인생의 최대 고비...
신이시여.... 내가 하는 고민들은 자연 앞에선 한낱 먼지에 지나지 않는구나...ㅎㅎㅎㅎㅎㅎ
그런생각을 하며 진짜 고개를 잠깐만 들어도 멀미가 심해지길래
계속 엎드려 있었다... 빈속인데도 배가 안고팠.....
내릴때...진짜 모두가 백지장처럼 질려서는 손에 봉투를 하나씩 묶어서 들고 있었다.
바로 출발 직전에 좌석 앞에 놓아준 '구토 봉투'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진짜..... 과장 1도없이...
역 대 급 이었다....
멀미약 강력한 걸 먹고 꼭 엎드려서 가기를 권장한다.....
아 맞다. 배안에는 ㅋㅋㅋ 매점과.... 화장실이 잘 구비되어있다.
물론 막 깨끗하진 않지만...휴지는 없었음....
배 출발 전에 이용하기를 추천한다.
안녕. 스피드 보트... 다시보진 말자.
배타려고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쓸쓸한 미소를 보냈다.....
힘내세여......
정신을 차리고 나면 ㅋㅋㅋ
내가 예약한 샘샘디 다이빙 샵에서 알려준 대로
Seashell Resort 피켓을 든 사람을 향해 가면
잠시 대기해달라고 안내 해준다.
거기서 대기하다가 ㅋㅋㅋ 다 모이면 우르르
놀이공원에서 탈 법한 ㅋㅋ멋진 카트에 오르게 된다 ㅋㅋㅋ
하... 나 살아서 왔어!!!!
하하이ㅏ어항허ㅏㅇ어하아ㅓ
+
거듭강조한다.
멀미약+엎드리기.....!!
물론 내 시기가 파도가 심한 시기라고는 했다.
그럼에도 스피드보트는 좀 더 흔들리는 편이니.... 꼭 방심하지 말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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