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먹부림

혼밥하기 좋은 숙대입구 맛집 '장배스'

핑구v 2018. 2. 8. 13:26

요새 점심 한 끼 먹자고 하면 보통 8-9000원이 기본인 것 같아 씁쓸해진다.

 

특히 직장인이 많은 광화문 일대나, 용산 일대는 정말 계속 가격이 오르는 것 같다.

 

그런데 아무래도 대학가에 위치해서 그런지 점심에도 나름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식당이 있어 소개하려고 한다.

 

여대 앞인지라 점심 혼밥하기 좋아서 추천할 만 하고, 소개팅 애프터나 간단하게 술먹기도 좋은 곳이다.

 

왜 첫 소개팅이 아니고 소개팅 애프터라고 했냐면 조명이 좀 어둡기 때문에 상대의 얼굴이 환하게 안 보일수도

(장점인가?ㅋㅋ)

 

 

숙대입구 역에서 정문으로 가는 메인 거리에 위치한 장배스는 사실상 찾기가 어려운 것은 아닌데, 간판이 잘 안보인다ㅋㅋ

 

지하에 있고, 문 앞에 후라이팬 모양의 손잡이가 있으니 그것을 보았다면 당황하지 말고 들어가시길 ㅋㅋ

 

 

 

 

Jangbass 라는 이름을 가진 장배스는 숙대생들이 추천하는 맛집으로도 꼽힌 바 있다.

 

비스트로 & 펍이라서 저녁에 간단히 맥주를 먹으러 오기에도 좋은 집이라고 한다.

 

※중간에 브레이크 타임 (15:00-17:00) 이 있으니 주의!

 

주문을 받고 나서 만든다는 이 곳은 사실 회사 동료에게 듣기로는 음식 나오는 게 오래 걸린다고 하였는데

 

12시 도착해보니 아무래도 대학생 방학기간이라 우리가 첫 손님이었다.

 

수다를 길게 떤 것인지 체감은 그렇게 길지 않았고, 오히려 음식이 동시에 같이 나와서 그 점이 좋았다.

 

보통 두 개를 같이 시키면 하나만 나오고, 나중에 차례로 나오는데 개인적으로는 그것보다는 동시에 나와서 사진도 같이 찍고

 

한번에 같이 먹는게 좋은 것 같다 후후.. 

 

 

 

점심 대표메뉴는 4가지라서 고르기도 간편하다.

 

이 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통삽겹살 스테이크와, 보드라운 오믈렛을 선택했다.

 

가격은 모두 7000원으로 요즘 같이 물가가 계속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가성비 좋게 먹을 수 있는 집인 것 같다.

 

 

 

보드라운 오믈렛과 토마토소스 그리고 볶음밥 (7.0)

 

우와 계란 짱커! 그리고 두툼두툼~~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tvn<강식당>을 보고 오므라이스가 너무 먹고싶었는데

 

이 곳의 오믈렛도 촉촉하고 부들부들하니 정말 맛있다. 소스는 토마토 기반으로한 소스이고

아래 볶음밥은 고기와 야채들이 적절하게 들어있었다.  

 

 

 

역시 점심엔 고기지! 구운 보쌈? 같은 고기들이 들어있는데 의외로 양도 알맞고 짜지도 않았다!

 

아래 보이는 것은 소금인데 적당한 간을 배가해주어서 굿굿!

 

이 메뉴는 통삼겹살 스테이크와 깻잎페스토 그리고 밥 (7.0) 이다.

 

여긴 예전부터 느꼈지만 메뉴이름이 정말 정직하다 ㅎㅎ

 

통삽겹살도 누린내 없이 잘 구워져 나왔고, 특히 깻잎줄기???로 만든 페스토가 입맛을 돋구는데 아주 좋다.

 

 

 

 

전체적인 한 상 차림!

 

초반에 기본적으로 샐러드가 먼저 제공되는데, 오늘은 깜빡하셨는지 샐러드가 동시에 같이 나왔다.

 

샐러드는 유자소스로 버무려져 상큼했다.

 

 

전체적으로 여자들이 좋아하는 맛을 잘 충족하고 있고, 맛도 가격도 괜찮은 집이라

 

숙명여대생들이 왜 좋아하는지 알 것 같은 식당이다.

 

혹시 숙대에 다른 맛집들이 많이 있다면 댓글로 추천 좀 해주시길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