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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有)이렇게 긴장감 넘치는 태국영화라니 <배드지니어스>

핑구v 2018. 8. 21. 00:00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100%를 받은 태국영화 <배드지니어스>

포스터가 특이해보여서 도전한 첫 태국영화였는데, 이렇게 긴장감 넘치는 컨닝 영화라니!!

 

고등학생들을 소재로 이런 긴장감 넘치는 신선한 전개를 보여주었다니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함

 

천재소녀가 펼치는 다양한 컨닝 방식을 보여주고, 안 걸리려고 애쓰는 주인공들의 기막힌 임기응변에 무릎을 탁! 치게 되었음

 

그리고 생각보다 권선징악의 결말이 아니어서 의외였던 작품.

 

대략의 줄거리는 이러하다 (출처: 네이버 영화)

 

긴급 뉴스!

“올해 시험을 주관하는 STIC 협회가 부정행위를 발각해 큰 논란이 있었습니다.
 몇몇 아시아 국가에서 시험지가 유출됐다는…”
 
 천재소녀 ‘린’이 설계한 완벽한 답안지
 모두가 원하는 그녀의 답안지로 전세계를 속여라!
 시차를 이용한 완벽한 계획
 거금이 걸린 천재의 위험한 신종(?) 학업 비즈니스가 시작된다!

 

 

 

자신의 공부력(?)으로 새로 입학한 학교의 교장과 딜을 할만큼 똑똑하고 야무진 천재소녀 '린'

 

처음으로 사귄 친구이자, 둘도없는 단짝인 그레이스는 연극 무대에 꼭 서고 싶어했는데,

연극 수업은 성적별로 자르기 때문에 아무리 공부해도 오르지 않는 성적때문에 고민이다.

 

 

친구 '그레이스'의 성적을 위해 처음으로 자신의 답안지를 보여준 린은 그렇게 멈출수 없는 컨닝의 늪으로 서서히 빠져들게 된다.

 

그레이스의 남자친구 팻은 성적에 목매는 부자 부모님을 등에 업고

1과목당 3000바트(약 10만원)씩 주겠다는 솔깃한 제안을 하고 

가난한 교사 아빠의 짐을 덜어주고, 자신의 유학자금을 마련하고자 이 제안에 응하게 된다.

 

 

 

A B C D  4지 선다로 이루어진 시험지 답안을 어떻게 집단 컨닝을 시킬건지 고민하던 린은

 

과거 피아노를 배웠던 것을 기억해내고

 

유명곡의 앞부분만 A  B C D로 손가락 주법은 나누어 아이들에게 알려준다. 린이 엄청난 시간 안에 시험지를 먼저 푼 후

 

약속된 시간부터 시험 답지를 피아노 치듯 손가락을 움직여 알려준다

 

 

 

사실 우리나라였어도 안걸릴 수 있었을 피아노 주법 컨닝 방식은 그렇게 날개돋친듯 여러 아이들의 답안지를 채워주지만

 

가장 긴장감 넘치는 첫번째 사건이 등장하는데..

 

시험 유형이 1형 / 2형 이었던 상황.

 

린은 1형을 풀고나서 1형 받은 애들에게 답지를 알려준 후, 2형까지 풀고나서 2형 받은 애들에게까지 답지를 알려준다.

 

시간 압박 개쩔 ㄷㄷ 린 개천재 ㄷㄷㄷㄷㄷㄷ

 

하지만 린의 답지를 어떤애가 훔쳐보는 것을 봤다고 교장에게 이른 '뱅크' 때문에 린은 유학 추천후보에서 탈락하게 된다.

 

 

 

 

 

그 사이 팻은 미국 보스턴대학교를 보내려는 부모때문에 그레이스와 같이 STIC (미국 SAT 같은 시험인듯) 를 보게 될 상황에 처하고

린을 끌여들인다.

 

린은 그동안 맛본 돈의 맛 + 팻의 협박+ 그레이스의 간곡한 부탁+유학욕심으로 어쩔 수 없이 제안을 받아들이고

태국과 시차가 나는 것을 이용하여 호주에서 시험을 치를 생각으로 준비해나간다.

 

그와중에 팻은 뱅크를 사람을 시켜 공격하고, 뱅크는 유학시험을 치르지 못하게 되며 늘 가난한 세탁소 집 아들이었던 뱅크 역시

돈때문에 이번 STIC 컨닝에 참여하게 된다.

 

 

STIC의 컨닝 방식은 어마어마 했는데

 

팻-그레이스는 애들을 모아 돈을 걷어, 인쇄소를 빌리고

 

시험을 보는 동안 린-뱅크는 답안을 절반씩 외워 쉬는시간에 화장실에 숨겨놓은 휴대폰에 답안을 전송하면

 

그 답안을 보고 그레이스가 바코드를 만들어 연필을 제작한다 ㄷㄷㄷㄷㄷㄷ 린 천재 ㄷㄷㄷ

 

 

(출처: 영화 배드지니어스 )

 

그러나 순탄지 만은 않은 세계적인 컨닝은

 

뱅크가 잡히고, 린도 결국 무효로 처리되는 결과로 이어진다.

 

 

물론 팻과 그레이스 나머지애들은 모두 1460점이라는 정답을 맞음..ㅎㅎ..

 

뱅크는 팻에게 받은 돈으로 새로운 세탁시설들을 갖추지만, 퇴학을 받게 되면서 수능 컨닝 프로젝트를 해서 큰 돈을 벌자고

 

린을 설득하지만...

 

 

린은 뱅크가 자신을 믿고 그렇게 된 점, 더이상 돈이 무의미해지며 자신의 지난날을 되돌아보며 과오를 뉘우치고 교사가 되겠다고 결심한다. 

 

 

 

사실 태국영화를 별로 기대하지 않고 보았는데도

 

그 몰입감이나, 세련된 연출미가 돋보였던 작품이다!

 

 

지금 태국, 대만 등에서는 이런 고등학생을 소재로한 여러 영화들을 만들고 있는 것 같다.

오히려 우리나라는 사극, 정치/범죄물, 전쟁물 등 큰 스케일만 만들려고 하는데

 

이런 류의 영화들이 만들어져서 다양성을 높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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