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Thailand (2018.1~2)

꼬따오 여자혼자여행 맛집 '995 Roasted Duck' 엄지척

심블 2018. 2. 7. 15:22

감히 강력추천한다.

꼬따오에서 꼭 이 집 국수를 먹으라고 강.력.추.천.

방콕 그 어느 곳에서도 ㅋㅋ감동하지 않았던 내가 태국에 입성하고 제일 처음으로 감동했다.

한 숟가락 뜨고 바로 소리를 질렀다.

 

영업시간 오전9시-오후9시

 

정말 정말 내 스타일이다.

매콤하고 간도 적당하면서 자꾸 땡기는 맛에

면발까지 딱 적당하게 익었다 (에그누들)

 

그저 완벽했다.

 

지도를 먼저 첨부해보자.

 

 

왼쪽이 바닷가.

대표적인 번화가인 3거리에서도 가깝다.

찾아가기도 너무너무 쉽다.

꼭 가시기를 아니, 두번가세요.ㅠㅠㅠ

 

 

 

 

입구에서부터 오리 전문점임을 보여준다.

귀여운 오리들 3마리... 우리가 너희를 먹을 거야....

 

 

 

 

귀여우니 한 컷 더 찍어보았다.

길이 좁아서 은근 찾기 어렵다면 이 간판만을 열심히 찾아보면 그래도 금방 찾을 것이다.

 

 

 

 

오리발도 따로 요리해서 파는 듯 했다.

신기했다. 어떻게 먹는 걸까, 닭발이랑 비슷할 맛이려나?

 

안쪽에 자리를 잡고 메뉴판을 받았다.

 

 

 

 

 

태국에서는 1인 1메뉴판을 준다.

여기도 어김없이 메뉴판을 각자 1개씩줬다.

이제는 익숙해지려고 한다. 뭔가 편하게 메뉴판을 보고 많이 시키라는 것일까?

ㅋㅋㅋㅋㅋㅋㅋ

 

 

 

 

 

 

 

 

 

유명한 메뉴(블로거들의 평에 따른)는 5번, 7번, 11번, 13번 이라는데

아마 한국인 입맛에 잘 맞는 메뉴들 인것 같다.

 

 

 

 

 

 

 

우리(나와 함께 다이빙을 한 세계여행 중이신 부부)는

5번 간장베이스의 안 매운 오리국수

7번 매콤한 양념 베이스의 오리국수

11번 매콤한 편인데 돼지고기가 들어간 오리국수를 시켰다.

 

 

매운것을 아예 못 먹는 사람이 아니라면 7번을 더 추천한다.

5번은 조금 더 금방 질린다랄까?

밋밋한 편이라 그런지 매콤한 맛을 따라갈 순 없는 것 같다.

물론, 어느 태국요리 전문점처럼 고추가루를 포함한 양념들이 있기 때문에

질려갈 때 쯔음 5번에 고추가루를 쳐서 먹는 방법도 있을 것 같다.

 

아무튼 나는 7번에 한표요!!!

 

11번도 매콤한 편인데 또 7번이랑은 다른 맛이다.

안에 들어간 고명에 차이가 있기도 하고 또 다른 매콤함을 즐기려한다면 시도해볼만 하다.

 

단 하나밖에 먹지 못한다면 단연 7번!!!을 추천한다.

 

 

 

그리고 오리 전문점이니만큼

추가로

2번 오리고기 삶은 것에 소스(무엇인지 모르지만 맛있었음, 안 매움)도 시켜보았다.

3명이기 때문에 같이 먹을 수 있었다.

새삼 동행의 소중함에 감사함을 느꼈다.

 

오리고기는 정말 맛있었다.

저 위에 뿌려진 소스도 굉장히 잘어울리고

곁들임 채소도 (거의 모든 태국요리에서 봤지만, 아직도 어떤 채소인지 모르는) 역시나 아삭아삭 잘 어울렸다.

여럿이 왔거나, 2번째 방문에 국수말고 다른 것을 먹고싶다면 밥도 좋지만 이것도 좋을 것 같다.

 

 

 

 

다른 주목할 점은 식당의 양념통에 이렇게 보호망을 쳐놓은 것이다.

모든 테이블에 이렇게 해뒀는데 큰 벌레들의 접근을 용이하게 막을 수 있다.

다른 식당에서는 본 적이 없었던지라 신기했다.

 

 

 

테이블도 대체로 깨끗하고

저 보호망에 괜히 더 청결적인 부분에서 신뢰가 가는 기분?

 

 

 

 

우리 자리에서 본 국수집이다.

우리는 다이빙 직후에 씻고 바로 왔던지라 이른 점심에 먹을 수 있었다.

후기들을 보니까 점심/저녁 시간에는 사람들이 붐빈다고하니 참고하길 바란다.

 

정말 꼬따오에 간다면

한번 가봐야할 맛집이다.

 

치앙마이에서 블로그를 쓰고 있는

지금도 다시 먹고싶을 정도이니말이다.

엄지척!

맛집으로 인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