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Thailand (2018.1~2)

여자혼자 치앙마이 한달살기_치앙마이에서 요가하기 'Yoga Kuukan'

심블 2018. 2. 9. 07:00

요가하기. 그게 나의 치앙마이 한 달 살기 중 꼭 할 것 중 하나였다.

그래서 찾아보기로 했다.

먼저, 숙소를 기준으로 가까운 곳

아침에 가야할 테니 오고가기 편한 걸 선택했다.

 

그리고 나같은 초보자, 비기너 프렌들리한 수업인 곳

 

그래서 선택한 곳이

Yoga Kuukan이다.

 

우선 구글맵부터

 

 

위치는 이렇다.

내 숙소를 기준으로 걸어서 10분안에 돌파가 가능하다.

그것도 천천히 걸을 경우에 10분이다.

 

 

요가클래스는 월요일 휴무 화~일 내내 열려있다.

오전 10시가 첫 타임

그 뒤에 브레이크 시간을 갖고

오후5시반 (또는 5시 또는 6시)에 오후수업을 한다.

토,일에는 오후수업시간이 13시로 바뀐다.

 

요가 클래스를 찾기가 어려운데 보통은 대문을 닫고 있기 때문에 가정집같아 보인다.

수업 시작 20분전부터 열리기 때문에 그 즈음 가면 된다.

급할 거 없이 미리 갈 필요도 없이 딱 그쯤에 가면 ㅋㅋ어려울 것 없다.

 

 

 

등록하기 전에 미리 가봤던!

작은 칠판에 일정이 영어로 적혀있다.

혹시나 허탕치는 사람들을 위함일까.

작은 흰 조약돌도 너무 예쁘다.

 

 

 

 

 

요가 수업을 진행하는 곳은 2층이다. 좁은 계단을 오르면 이런 공간이 짠 나타난다.

미리 도착해서 누워서 몸을 풀거나

그저 주변을 보거나 다양하게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

 

 

 

 

잔잔하게 요가하기 편한 곡이 깔려있다.

듣기좋았다.

 

그리고 매트도 더 있다.

가끔 사람들이 많을 때면 더 깔아서 사용할 수 있도록.

 

 

 

 

 

뒷편엔 작은 악세사리 판매대가 있고

마실 수 있는 물도 준비되어있다.

1층에도 물이 있으니 물은 맘 껏!

 

 

 

 

창문에서 바깥을 본 풍경

 

 

 

 

 

나는 4회권을 끊었다.

그저 익숙하고 편한 곳에서 쭉 요가를 하고자하는 마음이었고

그 생각은 옳았다.

 

 

 

 

1월 한 달간의 일정표

 

 

 

 

요가를 위해 7시쯤 일어나 미리 간단히 아침도먹고

조금 걷다가 9시 50분쯤 도착한다.

 

뭔가 신비로웠던 주황색 일출

 

 

 

어느새 거뭇거뭇해진 내 발도ㅋㅋㅋ

이제는 익숙해진 혼자 앉아있는 요가매트도

참 좋았다. 간간히 들리는 아침의 새소리 가끔 지나가는 차소리 오토바이소리

그리고 사람들이 들어오고 풍경이 바람에 흔들리는 소리

참 편안했다.

 

 

매트에 앉아서 바라본 뒤 편의 모습

악세사리 뿐만 아니라 작은 의류들도 판매한다. 에코백이나 티셔츠 가디건 등등

 

 

4회 완전 출석 끗.

너무 좋았던 요가수업

 

 

 

-

 

사장님으로 보이는 분이 일본인이시다

그리고 참 친절하시고 영어도 잘 하시는 편이다.

 

나는 총 2 가지의 수업을 들었는데,

늘 아침에 가느라 선택지가 많지는 않았다.

나는 원래 헬스와 수영 이런 땀나고 숨차는 운동에 익숙해서인지

Dynamic yoga fusion 수업이 잘 맞았다.

영국식 영어를 구사하시는 남자분이신데 초반엔 발음이 어려웠는데 금방 익숙해졌다.

땀도 많이나고 조금 역동적인 편이지만 그만큼 더 뭔가 몸이 가벼워지는 느낌도 들고

손수건과 물만 있다면ㅋㅋㅋㅋ 아주 좋은 수업

 

사장님이 수업해주는 Chi Kung 수업은 중국 기(氣)에 기초를 둔 것이라 요가와는 조금 다른듯 비슷하다

조금 더 정적이고 명상에 더 집중하고 몸에 흐르는 기에 집중하는 수업이다.

그리고 다른 강사님도 한 분 계시다는 데, 그 수업은 듣지 못해서 설명을 못하겠다ㅠㅠ

각각의 매력이 있으니 들어보고 더 맞는 방향으로 고르면 될 듯하다.

 

처음이라고 너무 긴장말고, 처음이라고 인정하고 시작하면

강사님들이 잘 챙겨주시고 봐주신다.

그날 그날 참가인원이 예상가능한 게 아니기에 초보일 수록 적은 사람이 참여하는 게 좋긴 하지만

그저 운에 맡기며 하는 수 밖에 ㅋㅋㅋ

내 경우 최소 4명에서 최대 10명가까이 수업을 들었다.

나도 비기너이지만 스트레칭을 통해 해봤던 자세나 홈트레이닝 맨손운동 등에서 자주 접했던? 자세도 있어서

따라하기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 중심 잡기가 조금 어려웠을 뿐.....!

어려운 건 다 도와주신다. 전혀 부담 갖지 말고 도전하기를 강력추천한다.

 

 

가격은 1회에 300바트인데 4회권은 1000바트 8회권은 1800바트..?

이런식으로 저렴해진다. 그리고 4회권을 끊고 한번 더 하고 싶다 하면 250바트에 추가 되고 이런식으로

유동적인 편이니 가서 상담해보고 결정하기를!

 

 

스케줄이 종종 바뀌는 일이 있으니 (단체예약 손님이 있을경우 오후수업의 시간이 변경되기도 한다)

http://www.yogakuukan.com/

여기 사이트에서 자세한 사항을 확인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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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

 

나중에 근처 식당도 포스팅 할 거지만

가까운 곳에 맛있는식당 2곳과

생과일/야채주스집 1곳이 있다.

 

주스집은 너무도 유명한ㅋㅋ Khun Kae's Juice & Smoothie Bar 다.

꾼깨주스라고들 부른다. (쿤캐,꾼캐..등등) 

 

구글맵

 

여기는 저렴한 가격에 건강한 과일/야채주스를 맛볼 수 있다.

요가 직후에 마시면 더 뭔가 내가 건강해진 듯한 기분을 얻을 수 있다.

 

자세한 포스팅은 따로하는 걸로 하고..!

요가, 치앙마이 한 달 살기를 한다면 꼭 한 번은 해보기를 추천한다.

내겐 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 풍경소리 그저 흘러가는 소리들을 들어볼 기회가 바로 요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