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문경에서도 짚라인을 타봤던 나였기 때문에
짚라인에 두려움은 없었다.
얼마나 즐거운 지 알고 시도했을 뿐ㅋㅋㅋㅋ
근데 ㅋㅋㅋ얕보지마십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직하강이 있습니다. 그것도 4개였나...... 와아우아앙아아 그거슨ㅋㅋ장난이 아님ㅋㅋ
짚라인은 어디나 가격이 거기서 거기이길래
'몽키트래블'에서 몇 천원이라도 아끼자고 ㅋㅋㅋ 겨우겨우 찾아서 결제했다.
큰 차이는 없다 그저 몇 천원 더 싸고 ㅋㅋㅋ(한 1,000원~1,500원 차이?)
한화로 결제해야 ㅋㅋ훗날 내가 여기서 쓸 바트를 아끼기 위함이었다.
그럼 바우처가 메일로 오고 나중에 그걸 픽업직원에게 보여주면된다.
픽업은 오전 7시~7시반 사이에 내가 묵고 있는 숙소로 온다.
밴에 당당히 ㅋㅋ 이글트랙이라고 써 있다. 찾기 쉬움ㅋㅋㅋ
나는 기존 시간보다 10분 늦었는데... 내 뒤에 탄 사람들은 거의 30분 이상씩 지체되었다.
기사가 길을 잘 몰라서 자주 헤맸던 탓....
1시간여 달리면 후반에 산길 같은 곳으로 들어가는 데 그 곳이 바로 이글트랙의 입구이다.
내리면 덜덜 왜케 춥냐....ㅎㅎㅎㅎ
내 냉장고바지가 ㅋㅋㅋ너무 한스러웠다 ㅋㅋㅋ
반팔 위에 겉옷도 입었는데 짚라인 내내 벗을 일이 없었다 ㅋㅋ
(당시엔 1월 24일이었다)
내리면 내가 Gold코스를 신청했기에 골드라고 적힌 스티커를 ㅋㅋ
또 가슴팍에 붙이라고 준다 ㅋㅋㅋ
이젠 익숙하다 ㅋㅋㅋ 스티커 붙이기 ㅋㅋㅋ
그리고 간단히 국적, 이름 등을 쓰는데
서약서에 사인도 한다.
아마 문제가 생길 시에 대한 내용들일듯
다 쓰고나면 카운터에 deposit 200바트를 내고 사물함 열쇠를 받으라고 한다.
요기 오른쪽 창구가 카운터다. 그렇게 제출하고 사물함 번호가 적힌 자물쇠와 열쇠를 준다
그 번호의 사물함에 개인 소지품을 넣고 잠그면 된다.
작은 캐비닛. 그래도 들어갈 건 다 들어간다.
나는 9번을 받았다. 괜히 잊어버릴 까봐 사진도 찍어둔 것.
사물함 바로 뒤에선 안전장비를 착용한다.
다 넣었다면 바로 장비들을 착용하기 시작.
스태프가 알아서 다해준다 ㅋㅋ그저 가만히 ㅋㅋ서있으면 끗ㅋㅋㅋ
요 대나무가 브레이크다. 문경에서는 없었던 것이라
신기해서 찍어보았다.
코스상 조금 스피드가 많이 나는 곳에서만 사용한다.
평소엔 저렇게 고리에 걸고 있으면 된다.
실제 사용은 약 5회?정도 한 듯 하다.
어렵지 않고 간단하다. 처음에 좀 긴장했는데 별거 아니었다.
또 다른 신기한 점은 물통이었다 ㅋㅋㅋ
너무 귀엽게 ㅋㅋㅋ 물통도 가방으로 만들어서 매고다닌다 ㅋㅋㅋ
틈틈히 마시며 수분을 보충했다.
여름시즌에는 더더욱 소중한 물 일듯 하다.
그리고 헬멧을 쓰기전에 머리망을 씌워준다.
1회용이고 뭔가 청결하게 운영되는 것 같아서 좋았다.
이 역시 문경에 없었던 부분
그리고 이렇게 오픈된 트럭의 짐칸에 우르르 탄다 ㅋㅋ 직원들은 심지어
저 난간같은 곳에 고리를 매단 채로 ㅋㅋ타고간다.
저게 짚라인 내내 생명줄과도 같은 역할을 해준다.
우리스태프는 블루투스 스피커로 신나는 노래를 틀면서 흥을 돋아줬다.
시작코스. 여기서 간단히 브레이크, 및 짚라인 타는 법을 알려준다.
아주 간단하고 ㅋㅋ그저 잘 듣기만 하면 영어랑 상관없이 이해할 수 있다.
아, 스태프는 총 4명이었는데
왜이리 많지? 생각하며 시작했지만 왜 4명인지 알겠다.
시작지점 도착지점
다음시작지점 다음도착지점
이런식으로 4인이 돌아가며 움직인다.
여럿이 짚라인을 타다보니 속도를 이렇게 맞춰가는 듯.
한 코스에 마냥 대기하고 있을 수는 없기 때문에 이렇게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것 같다.
브레이크는 저 케이블에 걸치며 당기면 된다.
말로 설명하니 어려운 것 같지만 직접하면 별거아니다. 긴장할 필요 없다.
되게 한국같은... 뷰 ㅋㅋㅋ
새삼ㅋㅋㅋ 우리나라 산도 참 많은데....하는 생각을 해본다.
서양인들이 이런 뷰를 좋아하던데,
우리나라에 와서도 이런 산에 방문할까? 하는 생각도 해봤다.
나 짚라인 했던 문경에서는 외국인을 못봤는데......흠...외국인 대상의 프로그램은 따로 있을 걸까?
후드티를 입은 스텝은 여유있게 ㅋㅋㅋ있었다.
그 옆에도 스텝인데 끝나고 나눠주는 기념티셔츠를 입고있다.
나도 저 티셔츠 받았다 ㅋㅋㅋ
산에 왔으니 햇살 샷도 쫌 찍어보고ㅋㅋㅋ
골드 코스가 35개의 코스라고하는데
그 중에 이런 흔들다리, 징검다리, 외줄다리 등등
여러 연결된 코스들이 포함되어있다.
물론, 내가 서론에 말한 ㅋㅋ수직낙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도
여기에 포함ㅋㅋㅋㅋㅋ꺄르르
(지금은 웃는데, 같이 코스를 다닌 여자들이랑 계속 수직낙하 할 때마다 소리를 질렀다. 서로 긴장된다며ㅋㅋ어색한 미소를...)
마지막 코스는 60M 낙하.....ㅎㅎㅎㅎㅎㅎ
그 전에 낙하한 것들도 ㅋㅋ이미 너무 심장을 쥐락펴락했는데
60이라고요?????ㅋㅋㅋㅋㅋㅋㅋ진짜 어떤느낌이냐면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높아서 바닥이 잘 안보인다.
와 뭐 이런 코스를 만들었나 싶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실 정말 너무 무서웠는데
우리 앞에 남자들이 너무 잘 내려가고
내 앞에 겁많아서 발 동동 구르던 여자 둘도 슝슝 가는거....
하 그래 나도 해보자 하고 ㅋㅋㅋㅋㅋㅋ줄 앞에 섰는데 ㅋㅋㅋ
앞에 서있는 스텝한테 ㅋㅋㅋㅋ
천천히 ㅠㅠㅠ플리즈ㅠㅠㅠ 이랬는데 ㅋㅋㅋ
큰 도움은 안됐다 ㅋㅋㅋㅋㅋㅋㅋ
이미 앞에서 수직하강들을 하면서 ㅋㅋ얘가 잘 견딘다 싶으면 그냥 하는듯ㅋㅋㅋㅋ
아, 물론 남자들은 훅훅 내린닼ㅋㅋㅋㅋㅋ(안전하게, 그러나 속도감은 있게 ?)
이 코스는 높아서 그런지 중간에 한번 멈춰서 무슨 고리를 스스로 풀어 던져야 한다.
그래서 그걸 풀어야 공중에 머물러있는 나를 땅으로 내려보낼 수가 있다.
ㅋㅋㅋㅋㅋㅋ한번 훅, 하고 고리 풀어서 주고 또 한번 훅 떨어지는데
개인적으론 두 번째가 더 ㅋㅋㅋ심장이 사라지는 느낌이었닼ㅋㅋㅋㅋㅋㅋㅋ
내려오면 ㅋㅋ진짜 ㅋㅋㅋㅋ살았다 싶어진다.
태국에서 자주 죽다 사는구나...(꼬따오행 스피드보트와 이글트랙ㅋㅋㅋ)
어떻게 나무판 사이로 이 높이를 찍어보려 했지만.... 표현 실패
ㅋㅋㅋㅋㅋㅋ
차마 손을 더 내밀어서 공중촬영을 할 용기는 안났다.
내려오면
얄미운 멘트가 써있다 ㅋㅋㅋㅋ
해...해피 엔딩?ㅋㅋㅋㅋㅋ
하핳ㅎㅎㅎㅎ 내 얼굴에 핏기가 사라졌다고요 이양반들아.....
ㅎㅎㅎㅎㅎㅎㅎㅎㅎ그치만
짚라인코스와 스태프들은 참 매우 유쾌하다
나 혼자 온 걸 알고 자꾸 내게 말 걸어줬고
한국어로 예쁘다 라든가 천천히~ 이런것도 알고 ㅋㅋㅋㅋ
재밌었다. 내가 짭프로 액션캠을 들고 왔더니 틈틈히 나를 찍어주기도 했다.
물론, 혼자온 이들만 찍어주는 건 아니고 ㅋㅋ
여행자들에게 폰을 달라고 해서 찍어주기도 하고 그렇게 적극적으로 즐기게 해준다.
우리 그룹이 다 내려오면 단체사진도 찍는다 ㅋㅋㅋ
대화를 많이 하진 않았지만 ㅋㅋㅋ즐거운 표정으로 ㅋㅋ
우리가 정복했다!!! 이런 느낌의 단체사진
그리고 다시 돌아가는 길은 5분정도? 걸어서 간다.
스태프가 앞장서서 가고 따라가면 된다 ㅋㅋ
숲길을 꽤 구경할 여유가 이제야 생긴다 ㅋㅋㅋㅋ
와서 안전장비를 벗고 사물함 디파짓도 돌려받는다.
그리고!
인증서와 티셔츠를 (초반에 사이즈를 적어 낸다)
받아서 ㅋㅋㅋ 밥먹으러 가는 길에
야외 카운터가 있는데 ㅋㅋㅋ거기서 나도 모르는 사이에 찍힌 ㅋㅋㅋ내 사진이 있었다.
너무 ㅋㅋㅋ못생기게 나와서 내가 사서 폐기해야겠다는 마음으로 ㅋㅋㅋ
사버렸다 ㅋㅋㅋ(100바트)
아 대체 언제 찍은거야!!! 샘플보니까 가족끼리 찍은건 정말 예쁘고 훈훈하던데
난 왜ㅋㅔ.... 뚠뚠 땅딸.....하하.....
아 그리고 물은 ㅋㅋ무려 이글트랙의 물이었다. 로고까지 박힌 물ㅋㅋㅋ
고급지군ㅋㅋㅋㅋ
식사는 아주ㅋㅋㅋㅋ그냥....그랬다.
배고파서 먹는거지 .....
특히 면요리는 ㅋㅋ많이 담지 말기를 바란다 ㅋㅋ조금 먹어보고 실망....
디저트로 바나나를...? 달게 스프로 만든게 있는데... 시도한 것에 의의를 두기로 ㅋㅋ
차와 믹스커피도 타서 마실 수 있다.
야채랑 ㅋㅋ계란요리가 맛있었다 ㅋㅋㅋㅋ
하핳핳
바나나는 두 조각만 먹었다 흐흐흐
너무 달고....식감이 조금 ㅋㅋㅋ
암튼 ㅋㅋ그랬다 ㅋㅋㅋ 차는 맛있다 ㅋㅋㅋ
그리고 역시나 유유히 거닐고 있던 고양이 ㅋㅋㅋ
넘 예뻐서 질척거리며 따라다니면서 사진찍었다ㅋㅋ
화장실은 깨끗한 편인데, 산 속에 있는지라 벌레가...있을 수 있다 ㅋㅋㅋ
그것만 알고 간다면 ㅋㅋㅋㅋ이용하는데 무리가 없을 것이다 ㅋㅋㅋ
거기 내부의 카페의자에서 쉬며ㅋㅋㅋ
아침 일찍부터 ㅋㅋㅋㅋ이렇게나 ㅋㅋ열심히 움직였구나 싶었다.
저때 시간이 약 1시?였기 때문에 ㅋㅋㅋㅋ하루가 길게 느껴진다.
이렇게 쉬면서 기다리면 아침에 타고온 그 밴이 입구로 온다.
그걸 타고 숙소로 복귀하면 끗!
역시 각각의 숙소에 내려주는 걸 기다리는 게 좀 고역이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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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과 뒤의 모습이다 ㅋㅋ
색이 좀 강렬한 파랑이라 입고다니기에는 조금 민망할 수 있겠지만 ㅋㅋㅋㅋ
나 여기 치앙마이에서 몇번 입고다니는 외국인 봤다 ㅋㅋㅋㅋ
괜히 ㅋㅋ동질감생김ㅋㅋㅋ
사실 시작부터 이 티셔츠 노리고 ㅋㅋㅋ타려는 서양인도 있긴했다. 우리 그룹에 ㅋㅋ
이런 티셔츠가 지니는 의미?같은 게 좋은가보다.
이글트랙을 마치고 서양인인 여자 2명이
"We made it!" 이라고 외치며 하이파이브 하는 모습을 봤다.
나는 그저 즐겁게, 놀자고 해본 것이었는데 이들은 도전이었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나도 친구랑 하이파이브를 하고 싶다는 생각도 ㅋㅋㅋ문득....쓸쓸...함이 밀려왔다.
그래도 나는 치앙마이에 혼자서라도 Enjoy my life!를 하러 온 것이니까
끝까지 Enjoy하기위해 내 자신에게 하이파이브를 해본다.
Enjoy your lif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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