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페이 레이오버는 온전히 먹방을 위한 것이었다.
ㅋ.ㅋ.ㅋ.ㅋ.ㅋ
이 말에 공감하는 사람 푸쳐핸접!!!!!
결과적으론 알차고 옳은 선택이었다. 그리고 레이오버로는 더할나위 없는 도시라 확신한다.
특히 나처럼 먹거리 여행을 사랑하는 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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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타이페이 넘버원 '총좌빙'을 기준으로
융캉제의 융캉뉴러우멘 '우육면'
대만이라면 빼놓을 수 없는 '펑리수'도 융캉제의 썬메리에서 사고(한 입 사이즈라는 특징이 있다)
그리고 잠시 쉬어가며 비를 피하고 책을 읽었던 만국 공통인 '스타벅스'
융캉제의 명물인 딘타이펑 본점의 '샤오롱바오'
그리고 이동해서
내 타이페이 넘버투 아종면선의 '곱창국수'를 엔딩으로!!
자세한 팁들은 상세 사진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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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캉제의 주요 거리를 가려면 동먼(東門)역 5번출구로 나오면 된다.
간단히 루트를 설명하자면
딱 나오면 오른쪽에 <썬메리>가 코너에 있고
그 코너를 돌아 조금 들어가면 <스타벅스>가 2층에 있다
그리고 조금 더 들어가면 총좌빙을 사려고 줄서있는 사람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썬메리>코너를 안 돌고 쭉 출구에서부터 직진을 하면 <딘타이펑>이 나온다.
나와 같은 효율적인 루트를 적극 활용하려는 이들에게
한방에 ㅋㅋㅋ 즐기기엔 더할나위 없는 융캉제!!
여기서 융캉뉴러우멘은..... 이들과는 조금 떨어져 있다.
총좌빙을 판매하는 곳 코너로 들어가서(우회전)
3블록 정도 걷다보면 ㅋㅋ융캉뉴러우멘의 노란 간판을 만날 수 있다.
가격은 25~50원으로 저렴하다.
예전에 방문했을 때엔 계란과 치즈를 넣은 것을 먹었는데
이번엔 의사소통을 정신없이 하는 바람에 오리지널 (1번)을 먹었다.
근데 역시 아쉽다는 기분이 들었던 게.....
조금 밋밋하다랄까 역시..... 비싼게 맛있다 ㅋㅋㅋㅋㅋ
오리지널보다는 무언가 추가한 것으로 먹기를 추천한다.
사실 총좌빙을 '빈대떡, 크레페...'
여러가지에 비유하지만 나는 그저 총좌빙은 총좌빙이다.
라고 말하고 싶다. 너무너무눰눰눔ㄴ 사랑하는 총좌빙....
돌아가는 레이오버때도 먹고 싶은데.....흑흑 먹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우선 식감이 쫄깃하다. 저 반죽이 막 딱 1인분 사이즈로 나눠져서 냉장고? 같은 보관함에서
꺼내시던데, 발효를 적절하게 한건지 반죽을 찰지게 한건지 너무 식감이 좋다.
안에 들어간 야채들의 조화도 그렇고 계란 치즈 등등이 들어가면 더더 맛이 어우러진다.
강 추
물론 호불호는 있겠지만, 먹어보고 결정하기를 바란다.
누군가는 불호라고 하드라, 그래서 안 먹을랭.... 이런거 보단 먹어보고! 어차피 비싼 음식도 아니니까 가볍게 추천한다.
(오리지널말고 뭐 들어간걸로!!)
다음은 우육면이다.
융캉뉴러우멘은 처음이었는데....
평소였다면 줄을 서는 편이 많다던데
내가 갔을 때는 시간이 애매했고, 점심도 저녁도 아닌
그리고 난 혼자였기 때문에 ㅋㅋㅋ넓은 자리에 합석으로 앉게해주심...
1인 손님 3명이서 ㅋㅋ 앉아서 옹기종기 먹었다.
간판이 워낙 튀기 때문에 찾기에 어려움은 전혀 없을 것이다.
매운 것은 두려워서 하얀 국물로 시켰는데 맛있었다.
그치만...뭔가.... 그냥 막 특별하고 그런 맛이라기 보단
예상가능하고 적당히 식감이 좋은 우육면!
고기가 듬뿍인 건 매우 좋았다. 면도 둥글둥글
고기도 듬뿍... 앞에 현지인은 소고기밥같은 걸 먹던데, 다음엔 그거 먹어보고 싶어졌다.
생각보다 배가 부르다.
자리가 금방금방 생기니까 기다려서 먹기에도 부담없을 것 같다.
현지느낌 낭낭한 식당.
스타벅스의 아메리카노 가격은 우리나라보다는 저렴했지만
큰 차이 없었다.
맛은 역시 만국 공통이고.... 자리에 앉아서 비도 피하고 밖에 경치도 구경했다.
다만 뷰가 좋은 좌석은 조금 불편함.....ㅋㅋ
지난번에 안 갔던... 딘타이펑을 뿌시러 가보았다.
이 역시도...뭔가 새로운 걸 먹어보자는 생각으로...도저언!!
추워서 밖에 대기하는 곳에 난로가 있다.
그리고 대충 두리번 두리번 하면 ㅋㅋ직원이 한국어로 적힌 대기표와 주문서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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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전혀 정보가 없이 갔기에
듣기만했던 샤오롱바오와... 통새우돼지고기 샤오마이....를 ㅋㅋ
사실 하나만 시켜도 될 위장 상태였는데
뭔가 하나만 시키기엔 눈치가 보이는 기분이 들었다.
음료나 다른 건 안 땡기고 그래서
별표(★)가 찍혀있는 것 중에서 하나 골라서 주문을 미리 넘겼다.
직원이 와서 받아간다. 물론 번호표는 내게 주고ㅋㅋ
저기 화면 상 오른쪽 전광판에 내 번호가 뜨면 직원을 바라보며
안내해줘...하는 눈빛으로 다가가면 안내해준다 ㅋㅋ
가지런한 플레이팅...
주문한번 확인하고는 차 한잔 따라준다.
저 차가 넘나 따숩고 맛이 좋았다.
춥긴 추웠나보다....
적혀 있듯이 현금 지불만 가능하다.
그리고 서비스 차지가 붙는다.
고급진 식당이라 그런가.......후움
주문 메뉴가 나오기 전에 먹는 방법을 공부한다.
그리고 직원이 생강에 간장을 따라준다. "따라줘도 되겠니?" 하고...
난 그저 Okay...ㅎㅎㅎㅎㅎ
10개밖에 안되는 만두들이지만... 먹다보면 느끼하다....
그리고 이미 먹방여행을 하고 있던 상황이라
배가 덜 고프고....
꾸역꾸역.... 새우 샤오마이 2개 남기고 먹어냈다!!!!
맛있긴 한데, 좀 비싼 감이 있고
웨이팅이 길었다면 조금 짜증 났을 것 같다.
혼자라 좋은 점: 웨이팅 시간이 적다.
그리고 생강초절임은 정말 귀하다..... 생강없이는 많이 못 먹었을 듯....
나오는 길에 1층에서 계산하면 된다.
나는 2?3?층에서 식사했는데 직원들이 자꾸 치우려고 왔다갔다 한다.... 눈치보임....
내려오니 더 많은 웨이팅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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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의 넘버2였던 곱창국수를 위해
시먼역(西門)으로 향했다.
알차게도 움직이는 레이오버 먹방투어 ㅋㅋㅋㅋ
시먼역 6번출구로 나와서 보면 오른쪽에 1973이라는 닭집?이 보이고 그 코너로 우선 쭉 들어간다.
가다보면 더페이스샵과 아디다스가 나오는 데 거기서 아디다스 쪽으로 들어가면
금방 아종면선 집을 찾을 수 있다. 많은 이들이 줄서있기 때문!
외국인들에겐 요즘은 알아서 고수를 안 주는 듯. 고수를 원한다면 고수를 넣어달라는 손짓을 해주면 된다.
워낙 미리 만들어 둔 것을 퍼주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오른쪽에 가격 써있는 곳에서 크기말하고 돈 내고 ㅋㅋ
바로 옆에서 쪼르르 주는 거 받으면 된다.
의자는 없고 서서 먹는데 다들 그렇게 먹고 있기에... 이상할 거 없이 ㅋㅋㅋ
곱창국수에 머리를 기울이고 열심히 먹으면 된다.
곱창이 들어간....떠먹는 국수 같은 ㅋㅋㅋ맛이다.
그리고 중간중간 가쓰오부시같은 게 있는데 넘나 조화롭다.
고소하고...곱창이 씹혀서 또 고소하고...
계산하는 곳을 마주보고 왼쪽에 소스들이 있는데
더 넣고 싶으면 더 넣어가며 맛을 즐기면 된다.
이 곱창국수를 끝으로...흑흑 내 먹방여행은 일단 마무리....!!
아쉽지만 그래도 만족스러웠다.
타이페이 레이오버의 기회가 있다면, 이동시간을 효율적으로
그리고 알차게 조정해서 더 많은 먹방 클리어를 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
먹방러들 화이팅!!!!(내 스스로에게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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