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nt-Lab/영화 18

180515 영화 <원더>, 나와 다름을 인정하는 아이들이 놀랍다 (스포일러 있어요)

“넌 못생기지 않았어, 네게 관심있는 사람은 알게 될 거야” 헬멧 속에 숨었던 아이 ‘어기', 세상 밖으로 나오다! 누구보다 위트 있고 호기심 많은 매력 부자 ‘어기'(제이콥 트렘블레이). 하지만 남들과 다른 외모로 태어난 ‘어기'는 모두가 좋아하는 크리스마스 대신 얼굴을 감출 수 있는 할로윈을 더 좋아한다. 10살이 된 아들에게 더 큰 세상을 보여주고 싶었던 엄마 ‘이사벨’(줄리아 로버츠)과 아빠 ‘네이트’(오웬 윌슨)는 ‘어기'를 학교에 보낼 준비를 하고, 동생에게 모든 것을 양보해왔지만 누구보다 그를 사랑하는 누나 ‘비아'도 ‘어기'의 첫걸음을 응원해준다. 그렇게 가족이 세상의 전부였던 ‘어기'는 처음으로 헬멧을 벗고 낯선 세상에 용감하게 첫발을 내딛지만 첫날부터 ‘남다른 외모'로 화제의 주인공이 ..

Content-Lab/영화 2018.05.18

영화 '빅 식' (The Big Sick), 제목이 아쉽다

이 영화는 많은 걸 다루고 있다. 미국식 스탠딩코미디 + 파키스탄의 문화 그리고 차별(미국에서의)+가족 더불어 희귀병에 병원의 간병환경이나 ㅋㅋㅋ트랜스퍼에 대해서까지...고민..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병은 나온다 그치만 또 그것만 그리는 건 또 아니고.... 장르는 로맨틱코미디... 우선 러닝타임이 조금 길다 싶다. 중반까지는 조금ㅋㅋㅋ흥미롭다 전개도 빠르고! 사랑의 시작!! 이런 느낌이라 보는 게 즐거운 느낌 두 남녀가 서로 다름에도 불구하고 튕기고 사랑에 빠지고 또 갈등도 겪고 하는 스토리이긴 한데 남자주인공이 하는 스탠딩 코미디가 우리나라 정서에는 그다지 와닿지 않기 때문에, 그 장면이 나올 때 마다 조금씩 지루했다. 어느정도 개그 코드는 잡히는데 한계는 있는 것 같다. 그치만, 갑작스러운 갈등..

Content-Lab/영화 2018.04.28

180425 개봉일에 관람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한 순간도 지루하지 않았다!

꼭 개봉일에 봐야만 했던 어벤져스 3번째 시리즈 인피니티 워 러닝타임이 무려 149분인데 체감 60분? 또는 그 이하.... 지루할 틈이 없던 대환장파티였다. (긍정적인 의미의) 수 많은 떡밥들과 미치게 많은 ㅋㅋ 히어로들이 등장한 이번 편에 대한 기대는 유난히...컸다. 그리고 그 기대를 ㅋㅋㅋㅋㅋㅋ "읏-차" 하고 가볍게 넘어버렸다. 글을 쓰는 오늘 캡쳐 한 평점ㅋㅋㅋ 관람객 무려 9점대 ㅋㅋㅋㅋ 네. 제 의견이지만 다수의 의견이지요 그렇습니다. 역대급이고요 처음 보신 분들도 ㅋㅋ어서 이 전 마블영화들을 어서어서 정주행하십쇼 이렇게 입덕하는 거 아닙니까~? 이제부터 스포낭낭한 덕심섞인 관람후기를 적어보도록 하겠다. 아, 그 전에 오역으로 난리가 난 김에 영화를 보러 가시기 전에 주요 오역 파트를 미리..

Content-Lab/영화 2018.04.27

180322 인도 영화 '당갈' 관람후기

친구의 블라인드 시사회 당첨으로 보게된 영화 '당갈' 전혀 사전 지식 없이 그냥 본 영화였다. 그리고 참 유쾌하고 많이 웃었다. 인도에서는 2016년에 개봉한 영화라고 하는데, 이제야 한국에 들어왔나보다. 실화를 배경으로 한 인도 영화다. 마하비르 싱 포갓 이라는 레슬링 선수와 그의 두 딸을 그린 영화라고 보면 된다. 줄거리 간단히 보면, 딱! 뭔가 감이 온다. 근데 ㅋㅋㅋ정작 영화를 보면 뭔가 흐름이 예상이 잘 안되는 매력이 있다. 뻔하게 흘러가지 않는다. 이 두 딸이 주인공이다. 아역 아이들이 참 연기를 잘해서 몰입도 잘 됐다. 실제로도 즐기면서 연기를 한 듯 했다. 그리고 머리카락도 짧게, 실제 레슬링 훈련도 엄청 집중적으로 한 듯했다. 연기라고 하지만 실제같은 노력을 기울인 듯 했다. (여자아이에..

Content-Lab/영화 2018.03.29

180313 원작으로만 즐기자, ‘치즈인더트랩’

그렇다. 원작의 팬으로서 드라마도 영화도 안 볼수가 없었던 나인데 원작의 팬이라면 영화는 큰 실망을 줄 것이다. 원작을 전혀, 드라마도 전혀 안 봤던 같이 간 친구도 “잘 이해가 안돼” 라는 평을 남겼다. ​ 원작 팬이든 아니든 간단히 말해 표 값이 아까운 영화다. 영화로써의 매력도 잃고 원작을 영화화 했다는 것에 대한 메리트도 없어진 그저ㅠㅠ 배우들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예고에선 너무 로코로코 하길래 로맨스릴러의 매력이 없어진 거 아니야? 라고 걱정했는데 스릴러는 남았다. 로맨스에서 맥락을 잃었고 원작팬들이야 뭐 이미 각 캐릭터의 내막을 알고 보는 거니까.... 그저 아쉬움에 탄식을 내뱉을 뿐 박해진 오연서 두 배우도 좋고 출연한 배우들다 좋지만...하ㅠㅠ 그저 아쉽다. 싱크로보다도 스토리나, 연출..

Content-Lab/영화 2018.03.14

180214 와칸다의 수호자 '블랙팬서' 그 시작

개봉일에 사람들 가득한 영화관에서 관람한 블랙팬서! 2018년에 개봉할 많은 마블 영화 중 그 시작을 알리는 시리즈였다. 블랙팬서 솔로무비로도 처음이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더 다양한 캐릭터들이 유입된 기분이라 마블 덕후로서 뿌듯하다. 앞으로의 마블 영화가 또 더 더 더 더욱 기대된다. (글 중간중간 조그마한 스포가 드러날 수 있으니 주의!!) 이 영화, 블랙팬서 첫 솔로 무비의 키워드는 "비브라늄"이다 마블 영화에서 종종 언급되던 그, 비브라늄이 맞다. 실제 현실 세계에는 존재하지 않는 광물이지만 마블의 세계관 속에서 최 빈 국 이라고 일컬어지는 와칸다에 잔뜩 존재하는 것이 그것이다. 캡틴아메리카의 방패가 그 광물로 만들어졌다. (완전 무적의 광물) 물론 이를 이겨내는 예외도 아주 드물게 있다. 아무튼 ..

Content-Lab/영화 2018.02.27

180226 서른을 앞둔 나, 그리고 너... 영화<나의 서른에게> (스포있음)

(좌) 홍콩 포스터 / (우)한국 포스터 반길 수도 밀어낼 수도 없는 아직 나는 29도 되지 않았지만, 어쩐지 이 영화가 보고싶어졌다. 서른을 앞둔 나, 그리고 너 우리 모두를 위한 영화가 아닐까 해서 기대감을 품고 본 영화. 줄거리) 포기하기엔 어리고 도전하기엔 너무 커버린 스물 아홉, 그리고, 반길수도 밀어낼 수도 없는 ‘곧’ 서른. 폭풍 커리어, 꽤 예쁜 외모, 번듯한 직장, 안정적인 연애. 근데, ‘서른’이 여자의 ‘끝’이라고? 아니, 내가 괜찮다는데! 왜 늬들이 지X이야?! …잠깐, 근데 나 정말 괜찮은 거 맞지? 29+1 냉정과 열정 사이에 선 너무 다른 두 여자, 과연 곧 다가올 우리의 서른은 안녕할 수 있을까? 대충의 줄거리를 보면 알겠지만 이 영화의 큰 틀은 '다른 두 명의 여자'의 이야..

Content-Lab/영화 2018.02.26

171227 영화 신과 함께 '나는 어떤 지옥에 떨어질까'(스포주의)

한국 영화로는 16번째 1000만 영화가 탄생했다.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 중 가장 높은 흥행성적을 거둔 작품이기도 하다. 심지어 1편과 2편을 동시에 제작하여 한국영화로서는 이례적인 시스템으로 제작한 영화라고 한다. 나오기 전부터 가상캐스팅이니, 변호사 진기한이 안 나온다느니, CG가 발 CG 라느니 말이 참 많았던 걸로 기억한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를 보기 전 우연히 어떤 이의 평을 본 적이 있었다. '울 때까지 패는 영화' 네가 언제까지 안 울고 있을 수 있는지 버틸 수 있나 시험하는 영화, 안 울면 네가 한국인이 아니거나, 사람이 아니거나 그런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게 만드는 영화라고 한다. 사실 이 영화 보기 전에 원작인 웹툰을 보면서는, 일단 그림체가 취향이 아니었고 (예쁜 그림체 ..

Content-Lab/영화 2018.01.07